[빛나는 문화유산] 이천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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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 위치한 이천보고가(李天輔古家)는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진암 이천보(1698∼1761)가 살았던 집이다. 당시 건물은 모두 소실되고 현재 있는 건물은 고종 4년(1867)에 다시 세운 것이다. 한국전쟁으로 안채는 모두 불에 타 버렸고 지금은 사랑채와 행랑채만 남아 있다.

사랑채는 一자형 건물로 앞면 6칸·옆면 1칸 반 규모다. 왼쪽에 누마루를 두고 방·대청·방·부엌 순으로 이어져 있다. 누마루쪽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고 부엌쪽은 옆면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기단과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은 이천보가 살았던 당시의 것으로 추정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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