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내년 3월 개장

▲ 조감도
▲ 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감도

시행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내년 3월 개장될 전망이다.

 

1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봉암동 32만㎡에 민간자본 33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 공사가 17%가량 진행돼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2천 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성인야구장 4면, 유소년 야구장 1면, 50타석 규모의 타격 연습장, 실내 야구 연습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7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기공식을 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소요산야구공원이 자금난을 겪으며 지난해 12월에야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는 한 내년 3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야구공원이 완공하면 소요산 관광지, 산림욕장, MTB 자연휴양림 등과 함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투자개발과장은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며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3만 7천646㎡에 야구장 5면, 실내연습장 등이 조성 중이며 현재 야구장 3면이 지어져 운영 중이다. 화성시에도 지난해 6월 미 공군 쿠니사격장(매향리 사격장) 터 24만 2천㎡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 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의 야구장을 갖춘 ‘화성드림파크’가 개장한 바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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