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환경범대위, 김포시 감사결과 책임자 처벌 요구

▲ 김포환경범대위 집회

김포환경문제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이하 김포환경범대위)는 16일 오후 김포시청 본관 앞에서 김포환경피해지역에 대한 감사원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포환경범대위 김홍철 · 김의균 공동대표는 “감사원 조사결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소홀 및 불법묵인, 오염된 토양의 분석 자료 폐기 및 결과조작 등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관련자들의 징계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피해지역 주민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공장의 주택가 난립으로 인해 환경성 질환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최병종 김포시농민회장은 “그 동안 환경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과 삶을 외면한 시장과 공무원들의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김포환경범대위는 장영근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 대기오염시설 불법묵인 담당자와 책임자 공개 및 징계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관리소홀 담당자와 책임자 공개 및 징계 ▲ 2015년 역학조사 ‘시료 분석후 폐기’ 지시 담당자와 책임자 공개 ▲시료폐기 지시 의도와 조작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민관공동조사위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오는 24일까지 입장을 정리해 김포환경범대위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

▲ 부시장 면담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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