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 성곡동 100세 건강실에서는 어르신 건강동아리 ‘어깨동무’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보건복지 사각지대의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성곡동 관내경로당에서 진행된다. 100세 건강실 방문간호사의 도움으로 총 10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관리와 토론 등 활동 나눔 시간으로 진행된다.
자율적 짝 단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가활동과 건강정보 공유, 복지관 및 동 주민센터 방문 시 동행 등 또래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위기 발생 시 도움 요청과 상호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성곡동경로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인현 어르신은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우리를 위해 친구를 만들어 주니 혼자라는 외로움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천시보건소 이선숙 건강증진과장은 “기초적인 사회 안정망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동아리 어깨동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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