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평화 큰 진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앞선 21일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큰 진전”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중대한 진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중단 및 핵 실험장 폐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반응한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와 주도적인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더 큰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강조, 친문(친 문재인)진영을 중심으로 한 당내 지지층 결집효과도 염두에 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여야 정치권이 지방선거와 맞물려 각종 이슈에 대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역사적 대전환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정치권도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20일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 후보는 본격적인 본선 경쟁을 앞두고 주말 내내 공식일정을 자제하고 전략 구상에 몰두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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