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실종자 24명의 유가족 51명이 23일부터 28일까지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립현충원 등을 돌아본다.
이번 방문자 중에는 동두천 캠프 케이시 부대 이름의 모티브가 된 6ㆍ25 전사자 휴 보이드 케이시 육군 소령의 조카 케이스 케이시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스 케이시씨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그의 딸도 현재 육군 소위로 캠프 케이시에서 근무 중이다.
고인이 된 휴 보이드 케이시씨는 1925년 11월 30일 미국 캔자스 주 출생으로 한국 전쟁에 미 육군 3사단 소속으로 참가, 흥남 부두작전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두 차례 은별훈장을 수상했다.
1952년 1월 11일 헬기에 탑승해 동두천시 상공에서 전투하던 중 중공군이 쏜 지상 포화를 맞아 소요산 남쪽 지역에 추락해 27세의 나이에 숨을 거뒀다.
동두천시와 민주평통 동두천시협의회는 고 케이시 소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 케이시 소령 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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