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지난 27일 고층건물이 밀집한 신도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ㆍ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민락 호반베르디움 1차 아파트에서 진행된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대피와 화재 진압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의정부시 민락2지구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약 1만 세대, 3만여 명이 증가했다.
이곳의 학교, 영화관, 다중이용시설 등의 급격한 증가로 이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의 중점사항은 먼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위소방대 화재진압 훈련, 주민 화재대피 훈련,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실습, 심폐소생술 교육, 어린이 대상 이동안전체험 교육 등 실질적인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재 의정부소방서에서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전개 시 45m(약 15층)로 대처가 불가능한 고층건축물 화재를 대비해 옥내소화전과 연결송수구 등을 활용한 실전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앞으로도 고층 건축물 화재대응과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도 참석해 “나날이 증가하는 소방 수요 대응을 위해 민락119안전센터 신설 등 의정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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