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북부 정치권·주민들 “경원선축 철도, 도로의 즉각적 연결 촉구”

4ㆍ27 판문점 선언으로 추진될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사업에 경원선만 제외되자 경기중북부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ㆍ연천 지역위원장, 일반 당원, 시민 등 50여 명은 30일 낮 12시께 동두천시 큰시장 회전교차로에서 경원선축 철도ㆍ도로 연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4ㆍ27 판문점 선언으로 추진할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사업에 경의선과 동해선만 포함되고 서울과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한반도 심장동맥인 경원선축 철도ㆍ도로 연결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력 반발했다,

 

또 “경원선은 서울과 경기북부를 경유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인데다 유럽까지 이어져 경의선과 동해선보다 경제성이 매우 높은 노선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65년간 안보와 각종 규제로 낙후된 연천ㆍ동두천ㆍ양주ㆍ의정부 등 경원선축 주민들은 이번 남북정상의 뜻깊은 성과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또 한번의 소외감,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경제성이 뛰어난 경원선축(한반도 중앙)의 즉각적인 연결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의 물줄기가 한반도 전역으로 골고루 흘러 나가야 한다”며 경원선축의 즉각적인 연결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남북간 교류 확대 및 경제협력을 통한 새로운 미래, 항구적인 평화와 행복의 한반도 건설에 경기북부도 함께할 수 있도록 경원선축 연결 통해 힘을 실어달라”며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 국회의원, 중앙정부, 지방정부에 호소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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