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몽실학교, 남북 평화통일 토론

▲ 김포 학생들 평화통일을 말하다3

김포교육지원청은 이틀에 걸쳐 김포몽실학교에서 2018 경기꿈의학교 쇼미더스쿨 및 김포 학생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 68명과 남북 평화통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14일 밝혔다.

 

김포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어 누구보다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이 큰 지역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현재 시점에 김포지역의 학생들은 남북 평화통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개곡초교 배시찬 학생은 “남북이 통일하려면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서로 마음을 열고 친근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금파중학교 박제영 학생은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부터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포고교 유민석 학생은 “우리나라는 정부가 바뀌는 것에 따라 통일 정책도 달라지는데, 통일에 대한 정책의 연계성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이런 생각들이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모인 학생들이 모두 통일한국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교교육 과정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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