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서장 고덕근)가 전국 3대 시장인 안성 재래시장의 화재를 신속하게 막고 사각지대를 불식시키고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
14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미코는 안성소방서 산하 안성시장 의용소방대에 보이는 소화기함 25개(싯가 18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에 의용소방대는 화재 취약지역인 안성, 중앙, 죽산 재래시장 곳곳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해 긴급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사용토록 했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화재 초기 시 누구나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 바닥에 놓인 소화기를 찾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고덕근 서장은 “숨어 있던 소화기가 잘 보이는 곳에서 제 역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민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의 상권 보호와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속적인 소화기함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화기함의 우수성은 지난해 4월 안성시장 내 쓰레기통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시장특별지역대가 발견해 소화기로 진압, 화재를 막으며 증명된 바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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