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경전철 이용 승객의 편의를 위해 기흥역 등 6개 역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기흥역, 동백역, 초당역, 명지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등 6개 경전철역에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 25대를 배치했다. 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거나 자체적으로 수거해 리모델링한 자전거로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및 방치된 자전거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경전철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갔다가 돌아와 처음 있던 장소에 되돌려놓는 방식이며, 예약이나 신분증 제시 등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다. 시는 도난 방지 등을 위해 시 소유임을 상징하는 표시판을 부착했다.
자전거 관리는 시가 공공근로인력으로 선발한 65세 이상 어르신 2명이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시민들의 기부 등을 통해 자전거 보유 대수를 확충, 6개 역 외에도 대상 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5개 경전철역 중 자전거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6개 역에 우선 배치했다”며 “자전거 무료 대여가 경전철 인근 직장인이나 거주 시민의 경전철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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