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생,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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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고봉 중ㆍ고등학교(교장 고영종, 서울소년원)직업훈련반 학생들이 최근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소년원은 한식조리반 학생 2명이 한국마스터셰프연합회(ACEEA)와 동유럽조리사연맹(Euro-Toques) 주최로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 우리농산물창작요리 전시경연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개설된 서울소년원 한식조리반은 (사)한국음식조리문화협회이 개최한 ‘2017년 한국힐링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 북한 음식 전시경연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농산물창작요리 전시경연부분에서 에피타이저로 파죽과 복령 두부 찜, 메인요리로 황기인삼오골계백숙, 디저트는 마복령경단과 진피차과편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소년원 재원 중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 10일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이 주관하는 중식조리 기능사 시험에도 응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 모 학생은 미용기능사 필기시험에도 합격, 실기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경연대회 수상을 축하하며 소년원학교에서 취득한 기능사 자격증으로 인생의 승부를 건다면 절대 후회 없는 인생을 살 것”이라며 “과거의 잘못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기능사로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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