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다음 달까지 용인시내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현장 지도에 나선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와 합동으로 관내 532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생활폐기물 현장지도를 실시한다. 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일 첫 점검이 실시된 기흥구 상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내용물을 비우지 않은 채 수거함에 넣은 플라스틱 용기, 이물질이 묻어 있는 폐비닐 등 배출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에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시청ㆍ구청 담당자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분리수거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주민들과 수거작업자를 대상으로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페트병 등의 용기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상표 등을 제거한 뒤 압착해 배출해야 하고, 일반 플라스틱류는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을 제거한 후 배출하는 등 배출방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수거해 자원화 할 수 있도록 다소 번거롭더라도 시민들이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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