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행복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대상 1억원 상금… 인프라 구축에 사용
지역인재 양성 위해 수익금 전액 기부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잘 사는 마을조성을 통한 소득창출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여장부 이장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군 청평면 삼회1리 양옥연(58) 이장.
지난 2015년 이장으로 취임한 양 이장은 가평군 주민의 주민자치 기능강화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여 추진한 ‘2015년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우선 마을총회 개최와 함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6개 분야 26개 항목 31개 지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126개 마을 중 대상과 함께 시상금 1억 원을 수상했다.
양 이장은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당시 받은 수상금으로 표고목 천공 및 종균인입사업,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 난타 교육 기자재 구입, 마을입구 간판설치 공사, 고정식 무대장치 설치공사 사업을 추진해 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 이장은 지난 1985년부터 북한강로 양쪽 도로변에 벚꽃을 식재를 시작, 현재는 이곳을 봄철벚꽃이 만개하여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한 일등공신이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지난 2015년 ‘제1회 북한강로 벚꽃나들이 삼회리 표고버섯축제’를 개최하여 연 인원 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6천만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한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또 굴뚝없는 관광사업으로 가평군의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지역사회 인재 양성도 양 이장의 빼놓을 수 없는 치적 중 하나다. 청평수력발전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매년 2천만 원씩 5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조성, 지역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토록 했으며 표고버섯 축제 수익금 전액을 가평군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 남다른 열과 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노고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가평군민대상 산업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양 이장은 “젊은이들도 많이 떠나가고 활력을 잃었었던 삼회1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진행됐었던 많은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게돼 누구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삼회1리의 외형적인 발전은 물론 내적 성장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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