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년들의 꿈과 인생 성공을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72보병사단 신임 전문하사 29명 임관식 가져

육군 72사단이 적극적인 전문하사 획득을 통해 군(軍)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후원하고 나섰다.

 

72사단은 지난 18일 29명의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진행하는 등 올해 총 43명의 전문하사를 획득했다. 이는 사단 전역자 6명 중 1명이 임관한 것으로 육군 인력획득 목표인 10명(동원사단급)과 비교했을 때 430%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그동안 군은 국방개혁에 따른 인력 감축과 군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공백으로 우수한 숙련병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안으로 ‘전문하사제도’가 부상하면서 전문하사를 육성하기 위한 부대들의 노력이 이어져 왔다. 전문하사는 군 병장으로 전역한 후 최소 6개월부터 최장 18개월까지 하사로 군 복무 하는 것으로 2008년 도입됐다.

 

이런 가운데 72사단은 변화와 혁신의 상징인 ‘밀리노베이션(Military + Innovation)’을 도입한 것이 적극적인 전문하사 획득에 한몫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밀리노베이션이란 비효율적인 업무체계와 차기동원사단 개편으로 인한 부족한 병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운동이다. 사단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운동이다.

 

이 밖에도 전문하사는 매월 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아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가 하면 대학교 등록금, 개인사업자금 마련, 퇴근 후 자율시간을 통해 검정고시, 자격증시험 등 부모로부터 독립한 성숙한 인격체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박문식 사단장은 “부임 이후 월 1~2회 사단장 교육을 시행하는 등 중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모든 지휘관들이 전문하사의 중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구호처럼 꿈과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젊은 청년들의 패기를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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