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책 읽는 광명’ 도서배달 서비스 큰 호응

광명시가 ‘책 읽는 광명’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상호대차(도서배달) 서비스가 큰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한 후 도서관 대출 및 반납이용 수는 3월 1만 2천169권, 4월 1만 9천606권으로 서비스 시행 전보다 도서 이용률이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민이 방문한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리브로피아)을 통해 주변 도서관을 검색해 원하는 책을 찾아 신청하면 3일 이내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으면 소장 중인 도서관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독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홈페이지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고 반납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할 수 있어 이전보다 자주 도서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안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가 대출되어 있거나 소장하고 있지 않아 되돌아갈 때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상호대차 사업을 통해 원하는 자료를 찾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상호대차 서비스는 광명시도서관 대출회원일 경우 1인당 5권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7개 도서관(하안, 광명, 철산, 소하, 충현, 옹달샘, 안현)에 소장 중인 일반도서 및 어린이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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