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넘는 부동층이 변수
28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6~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교육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가 30.7%를 얻으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송주명 후보 19.8%, 임해규 후보 10.5%, 배종수 후보 8.8%, 김현복 후보 4.1%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8.9%)와 ‘잘 모르겠다’(12.6%)고 응답한 부동층 유권자는 21.5%였고, 기타 후보는 4.7%였다.
지역별로는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이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경원권역에서는 송 후보가 19.5%로 이 후보(17.6%)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이어 임 후보(17.1%), 배 후보(11.2%), 김 후보(2.7%) 등이 뒤따랐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오차범위 내)·40·50대에서 각각 29.4%, 41.8%, 37.2%를 얻어 송 후보(23.5%, 21.5%, 13.4%)에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27.0%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임·배 후보가 각각 13.7%를 얻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달렸다. 이에 반해 19~29세에서는 30.6%를 얻은 송 후보가 15.7%에 그친 이 후보를 넘어섰다.
성별로는 남·여 모두에서 이 후보(34.8%, 26.6%)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송 후보(17.9%, 21.7%), 임 후보(12.3%, 8.6%), 배 후보(10.1%, 7.5%), 김 후보(4.6%, 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이 후보가 경쟁자들에 앞섰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지층 사이에서 각각 36.8%, 21.1%, 30.5%, 38.5%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임 후보가 20.8%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섰고, 이어 배 후보(20.0%), 이 후보(15.9%), 송 후보(4.9%), 김 후보(4.4%) 등의 순이었다. 다만 가상대결 결과,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1.5%에 달하면서 이들의 표심이 6월13일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우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1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8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 346명, 응답률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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