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ㆍ오산 환경운동연합, 오산천 일대 ‘아름다운 오산천 생태하천 만들기’ 캠페인

▲ 화성·오산시민, 오산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보전 활동
화성ㆍ오산 환경운동연합은 오산천 일대에서 ‘아름다운 오산천 생태하천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화성과 오산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산천에 서식하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4~5월, 6~9월에 볼 수 있는 꼬리명주나비는 오산천 전역에 살고 있었으나, 최근 신도시가 들어오고 하천 정비사업이나 하천변 정비가 들어가면서 서식지가 파괴돼 급격히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화성ㆍ오산 시민들은 오산천 영천교~나루교 사이에 얼마 남지 않은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사한 후 서식지 주변에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700주를 심었다. 또 가시박덩굴, 단풍잎돼지풀 등의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주변 쓰레기 정화활동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민들이 직접 오산천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다양한 생명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쥐방울덩굴 위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 쥐방울덩굴 위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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