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주요 등산로 및 생활권 산림에서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경기 남부권역 돌발해충 약충 방제 시작 시기로 지정한 6월 1일 보다 5일 정도 빠른 시점이다.
미국선녀벌레는 외래 해충으로 산림에서 1차 증식을 한 뒤 인근 농경지로 유입,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수목의 생육을 저해하며,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2차 피해를 일으킨다.
이에 시는 문수산 산림욕장, 허산, 가현산, 수안산, 금정산, 장릉산, 당산뫼산 등 주요 등산로 및 생활권 산림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방제단을 3개팀으로 나눠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돌발 해충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해 미국선녀벌레 방제 구역에 대해 선제적인 방제도 진행한다.
시는 방제작업 구간을 등산 시에는 등산로를 우회하거나 작업이 끝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는 등 약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 조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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