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곳곳에서 벽보 훼손, 악성 댓글, 공보물 누락 등으로 사건이 잇따르는(본보 6월4일자 8면) 가운데 의정부시에서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6시20분께 더불어민주당 권재형 의정부시 경기도의원 후보(장암, 신곡1·2)와 대한애국당 장정희 의정부시의원 후보(장암, 신곡1·2)의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장암동종합사회복지관 옆에 게시된 권재형 후보와 장정희 후보의 벽보가 예리한 도구로 찢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의정부시 망월사역 3번 출구 앞에 설치한 더불어민주당 김정겸 의정부시의원 후보(의정부2, 호원1·2)의 선거 현수막이 사라지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찢긴 벽보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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