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2%’ 15주년 기념행사 갖는다

▲ 사진1 (무대곁2% 활동모습)

부천을 대표하는 선진 시민문화활동 공동체인 ‘무대곁2%’가 15살을 맞았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전 11시 판타지아극장에서 ‘무대곁2%’의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특별공연, 활동보고 등 무대곁2%의 지난 역사와 활동을 되새기며 축하할 수 있는 자리다.

 

‘무대곁2%’는 재단의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열린문화학교’(현 놀라운 문화충전소)를 수료한 시민들이 2003년 자발적으로 구성한 공연장 문화자원활동가 모임이다. ‘프로’ 활동가로서 시민의 부족한 ‘2%’를 채워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무대곁2%는 시민 편의제공을 위한 관람권 확인, 객석 안내 등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부천소방서와 협력해 안전대피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등 사고 발생 시 관람객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지원역할도 맡고 있다. 최근엔 재단 주관 공연 외에도 부천시 지역 축제,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부천을 대표하는 선진형 시민 문화활동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무대곁2% 남상임 회장은 “10주년 행사가 얼마 전 같은데 벌써 15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과거엔 문화소비자에 그쳤지만, 이제는 문화생산자로서 부천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재단은 무대곁2%와 같은 시민문화자원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놀라운 문화충전소’를 해마다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공연장, 박물관, 축제현장 등에서 문화자원활동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을 통해 현재 50여 명의 시민자원활동가가 부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5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으며 오는 9일 수료식을 열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참가자 수 확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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