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내년 3월 하남 상륙

미사강변도시에 개점… 지상 5층·977대 주차시설 구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하남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13일 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착공한 코스트코는 내년 3월 개점할 목표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계 유통공룡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인 23블록에 연면적 5만 436㎡ 부지에 영업장 면적 1만 7천188㎡,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선다. 또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지하와 지상 1층을 포함해 977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기존의 창고형 매장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입면 일부에 네모 벽돌(칼라콘크리트 벽돌)을 사용하는 등 창고형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게다가 1층에 노출되어 있던 타이어 교체센터도 건축물과 일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코스트코 하남점은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올림픽도로가 연결돼 있어 서울 강동구와 구리, 남양주, 광주 등 수도권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하남시 관문으로 미사강변도시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늘어난 교통량에 비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에 66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7천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광명점을 비롯해 13개 지점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만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제한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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