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장 차경환·의정부지검장 양부남·인천지검장 김우현… 법무부,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 차경환
법무부가 19일 검찰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차경환 대검 기획조정부장(사법연수원 22기)이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양부남 광주지검장(22기)은 의정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천지검장에는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22기)이 임명됐다. 또 수원지검장을 역임했던 한찬식 검사장(21기)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고흥 안산지청장(24기)과 여환섭 성남지청장(24기)은 검사장급으로 승진, 각각 서울고검 차장과 청주지검장에 임명됐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21기)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고검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는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급)으로 승진한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22기)이 꼽힌다. 윤 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23기)과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수사한 대표적 ‘특수통’이다. 

윤 지검장을 유임한 데 이어 함께 손발을 맞추던 윤 차장검사를 검찰국장으로 임명하면서 정부가 적폐청산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최근 사직 또는 용퇴 등으로 공석이 된 대전고검장 등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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