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 인수위, 교육분야 부실행정 지적
김포시의 수영장 등 체육시설사업이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의 질타를 받았다.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의 시정인수를 위한 시민행복출범위원회는 지난 22일 교육분과 업무보고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민 위원(김두관 국회의원 보좌관)은 “고촌중학교 수영장, 체육관 건립사업은 시가 도교육청에 향후 수영장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이를 근거로 45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는데 1년 동안 진척이 되지 않아 국비를 반납할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위원은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시의 협약 불이행에 대한 불신으로 교육사업과 특별교부금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학생들의 생존수영장 공간확보와 시민들의 스포츠 복지향상을 위해 시는 적극적으로 수영장, 체육관 건립 이후 운영권을 맡아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는 권역별 수영장 건립을 위해 필수인 부지가 신도시 조성과 함께 장기동과 운양동에 마련돼 있음에도 이 또한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에 매각한 것으로 이날 인수위 보고에서 밝혀졌다.
염은정 위원(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장)은 “큰 수영장보다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수영장을 만들어야 함에도 시가 내부협의 없이 서로 미루고 있다”며 “생존수영 교육은 2020년 전 학년으로 확대되는데도 어느 지역에 수요가 얼마나 있고 수영장 부족 현황은 어떤지 전체적인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성국 행정지원국장은 “뉴고려병원 옆 장애인센터에 복지관을 3층 규모로 면적을 넓게 짓도록 되어 있다. 비싼 부지에 3층을 지을 게 아니라 수영장 등 복합시설로 건립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당선인이 취임한 후 정책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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