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8호 적석사 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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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승려 일행(一行)이 세운 것으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됐다.

 

비문은 이충겸(李謙)이 짓고, 비문의 글씨는 명서예가인 백하윤순(尹淳)이 썼다. 비문에는 불교의 전래 및 사찰의 증건·중수 상황과 고려시대 몽고 침입에 대항하여 강화에 도읍을 옮겨올 때 임금의 거처로 사용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비문 말미의 ‘숭정기원후팔십칠년갑오육월일립 남원양응집각후서’란 각수의 기년으로 보아 1714년(숙종 40)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적석사는 ‘전등사본말사지(傳燈寺本末寺誌)’ 등의 기록에 의하면 백련사 및 청련사와 함께 416년(장수왕 4)에 창건됐고, 처음에는 적련사(赤蓮寺)였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전설에는 천축국 승려가 고려산에 올라 다섯 색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 다섯 송이의 연꽃을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웠는데, 그 중 붉은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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