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진로전환기를 맞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 관내 중학교의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수석교사로 이루어진 진로진학 상담팀은 부천 관내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팀 중 총 80팀을 선정, 30분씩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 내용은 초등학생의 전반적 진로 설계, 자유학년제에 대한 구체적 안내 등이었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 고등학교 선택에 관한 내용까지 상세히 안내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진행됐다.
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는 향후에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를 희망하고 진로전환기 초6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여태까지 이런 형태의 진로진학 상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 결과 만족도는 96%에 이를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부천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교육지원청은 2016년도부터 진로진학전략지원단을 운영해 왔으며 3년차를 맞은 올 해에는 내실 있고 지속가능한 진로진학전략을 세우고 학교별,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진로진학 교육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현실에서 정작 학생들이 실질적인 참여도 하기 어렵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지도하기에도 곤란하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어왔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천교육지원청은 진로전환기를 맞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1:1 상담을 실시하는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로진학 활동의 방향을 세우고 다양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과 중학교 진로교사협의회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학교 간 벽을 헐고 부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학생 맞춤형 상담으로 발전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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