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어린이공연축제 ‘부천어린이세상’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부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동화세계로 떠나는 축제 바캉스’를 주제로 국내외 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매년 8월 어린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어린이공연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 축제는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축제를 부천시민회관과 소사어울마당(구 소사구청)으로 넓혀 시민 편의를 높였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아빠 육아 사진전’ 등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예술·아동 관련 분야 관계자, 정책 관계자, 시민 정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영아 문화예술환경을 토의하는 콜로키움도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현황을 공유해 영아 문화 감수성 증진과 문화 생태 환경 조성을 논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 ▲전시 ▲체험 ▲학습 분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푸드트럭 존 ‘도시바캉스-놀고먹고’를 운영해 시민의 먹거리 고민을 덜고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장소별 특성과 관람객 연령을 고려해 재단 상설 어린이공연과 차별화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공연까지 마련해 관람객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별 관람료는 1만 원에서 3만 원까지 다양하다.
한편, 재단은 함께 축제를 꾸려갈 자원활동가 ‘어깨동무’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축제의 열기에 함께하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ddulle16@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문화재단 공연기획부(032-320-6377)로 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