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도당지역 아동ㆍ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가정-학교-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과 교육복지 환경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은 도당지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와 마을단위 교육복지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시설, 시민단체, 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 등 9개 민간기관이 참여했다. 도당동주민센터가 지원기관으로 함께했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지역 아동·청소년 통합사례관리 협력과 햇살나눔 공동사업 추진 협력이다. 또 실무자 및 학부모, 교사에 대한 교육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학습, 문화, 심리, 복지, 진로지도 등 통합지원 노력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및 교류협력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당지역에 거주하는 교육 소외 및 취약계층 학생들의 개인성장 지원과 교육복지사업의 학교현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대표는 “사회 곳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가치가 충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다”면서 “평소 근처에 있지만, 많이 못 만나는 마을교육의 주체들이 모여 의견들을 나누고 아이들의 성장을 이야기해 가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양수 교수학습국장은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지역 교육복지 네트워크는 생활권역별로 고강지역, 역곡지역, 소사지역, 중·상동지역, 원미·춘의지역, 고강지역 등 6개 네트워크로 구축되어 있다. 올해 도당지역에 도당중학교가 신규 사업학교로 지정됐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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