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단체 방송대 하남 학습관 설립, 팔 걷어

▲ 방송대2

하남시 한 시민단체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하남 학습관 설립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22일 방송통신대학교 하남시 학습관 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하남 지역의 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록 늘어나 지난 1989년 시 승격 당시 9만7천여 명에서 지난달 기준 24만여 명, 오는 2020년에는 34만여 명(하남시 추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는 이처럼 폭발적인 인구유입에도 교육여건이 열악해 교육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유숙 추진위 사무총장은 “현재 하남에는 학습관은 물론 학생회조차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 많은 학생들이 서울이나 성남, 남양주 등으로 나가 학습을 이어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하남시민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도전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막기 위한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십여 년간 말로만 추진 되어온 대학 유치 공약이 어려움을 겪고 좌초되어 지역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이미 재학생과 졸업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대 학습관 유치는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으로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진위는 “교육을 통한 하남시민의 인재양성에 인프라를 구축해 방송대 학생들의 출석수업과 시험, 각종 스터디 모임을 하남지역에서 진행 할 수 없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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