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64억, 작년보다 10억 늘어

양평축제추진위원회, 산나물축제 평가 용역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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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가 64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오전 양평군 소회의실에서 열린 양평군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정선) 4차 정기회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가 도출됐다.

 

이날 정기회는 2018년 산나물축제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컨설팅 용역을 맡은 가천대 이인재 교수의 발제와 참가 위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인재 교수는 “2018년 양평산나물축제를 평가한 결과 경제 파급효과가 64억원으로 추산돼, 전년에 비해 10억원 이상 증가했고, 참가자들의 재방문 의사가 51%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축제였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용문산산나물축제 투입 예산이 6억2천만 원의 10배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어 이 교수는 “다른 축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수가 적었고, 연예인 공연 등 축제 주제와 관련 없는 이벤트,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낼 대동성 부족, 프로그램간 동선 정리 필요성이 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산나물의 확장성 부족을 메울 부주제 선정과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간접 홍보효과도 노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일부 참가위원들은 산나물축제가 10년을 맞은 만큼, 산나물축제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승건 관광진흥과장은 “발제자와 위원들의 지적에 대부분 공감한다.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 축제가 양평이라는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노력의 일환인 만큼, 2019년 축제에 최대한 반영해 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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