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미리 제작해 본 경기일보] ‘50도 폭염’ 연일 최고기온 갱신

도내 온열질환자 하루 평균 250명

살인적인 폭염으로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의 낮 최고기온이 50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내 온열질환자가 하루 평균 250명씩 발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48년 8월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서 경기도의 평균 기온은 47~49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반도 상공 상층에 티베트지역에서 확장해온 뜨거운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물론, 하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최고기온이 50도를 기록했다. 이른바 열이 한반도를 가득 메운 ‘열돔’ 현상이 생긴 것.

 

이런 가운데 끓어오르는 가마솥더위에 도내 온열질환자가 하루 평균 250명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수원특례시에서 길을 걷던 80대 남성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근 용인시에서도 야외운동을 하고 있던 30대 남성이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온열질환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20대가 10.3%, 30대가 20.9%를 차지하는 등 온열질환자의 30%가량을 청년층이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과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들은 무더위 속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자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에는 나무 그늘이나 무더위 쉼터 등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 가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 기상청은 이 같은 폭염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는 9월 첫째 주께 내리는 비 소식 이후 조금씩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일보 기상전문 AI

 

※ 해당 기사는 경기일보 2018년 7월19일자 ‘사람도 가축도 ‘헉헉’… 폭염 피해 확산’ 기사를 토대로 30년 후의 모습을 가상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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