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 쉬엄마을에서 수제맥주 축제 연다

▲ 제4회가평수제맥주축제포스터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 마을인 청평4리 ‘쉬엄마을’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제4회 수제맥주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가 개최되는 수제맥주마을 광장(구 청평역사 공동체 정원)은 가평군이 7억여 원을 들여 2만6천722㎡의 부지에 텃밭 32개소 735㎡, 관리동 208㎡, 지원동 122㎡, 섬마을 기차원 1개소, 연식파고라 등을 설치한 곳이다.

 

‘가평 수제맥주 축제’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카브루가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그동안은 자라섬에서 개최해왔다.

 

올해는 쉬엄마을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Meet the Local’이라는 주제로 청평4리, GTR(Good Times Rok)과 공동 주최·주관한다.

 

지역축제인 만큼 마을주민이 직접 진행하는 Beer Class를 비롯해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 행사 ▲지역민이 직접 만들고 키우는 홉길(Hop road) ▲가평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참가업체로는 가평 카브루 외에 제주맥주와 울산의 화수브루어리, 서울브루어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루어리가 참여하고 수입 수제맥주로는 코나브루잉, 에델바이스, 투올 등의 유명 맥주도 선보인다.

 

또 진주햄, 스타케밥 등이 참가해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국내 유명 인디밴드와 디제잉 등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오는 9월1일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고, 둘째날인 2일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장에서 맛보고 싶은 맥주와 음식을 구매해 즐기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쉬엄마을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적 발전 모델구축을 위해 군이 추진하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및 7080 청평 고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이 마을은 지난해 12월 ㈜카브루와 인연을 맺고 수제 맥주 대중화와 마니아층 확산 등을 고려한 수제맥주마을 조성에 노력해 왔다. 이후 쉬엄마을은 이곳에서 수제 맥주 교육과정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꽃차 및 로컬 푸드 요리 판매, 캠프파이어, 구이 구이 파티, 마을 홍보관 운영 등 상설행사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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