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그냥

- 장수(長壽)의 뒤안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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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밤꽃 향에

감또개 뒹구는 한낮

핸드폰 4번을 꾸욱,

옛님과 말을 섞네

나야 뭐, 그저 그렇지

그냥 걸어본 거여.

 

최오균

경기 화성 출생. <시조문학>으로 등단. <창작수필> 신인문학상 수상. 시집 <산, 먼동 흔드는>, <시간의 잔고>, <아무도 모를 거다>.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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