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학 공동연구’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문과 마크로젠은 유전체 정보와 의학·의료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밀의학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연구를 위한 코호트를 구성해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의학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과 역량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두 기관이 축적하는 정밀의학 유전체 빅데이터는 앞으로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 연구에 핵심적인 연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개인별 질병과 약물반응의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찾는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에도 동력이 돼 줄 전망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Full EMR(Electr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체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정밀의학을 위해서는 의료 정보와 유전체 정보의 통합이 필수적인 만큼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 분야에서 양 기관이 지금처럼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정밀의학 조기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부원장은 “정밀의학과 환자 맞춤 의료는 의료의 글로벌 트렌드로, 이와 관련해 세계적 역량을 보유한 마크로젠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글로벌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정밀의학 실현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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