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평화선언, 통일경제특구 첫걸음”

▲ 손배찬 의장님 인터뷰 1
“파주평화선언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인 파주에 통일경제특구가 조속히 만들어 져야하는 하는 이유 등을 담은 시의회와 시민 모두의 의지 표현입니다”

 

오는 31일 ‘철책에서 피어나는 평화염원걷기행사’를 통해 오두산통일전망대 철책선을 걸으며 시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파주평화선언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인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55ㆍ더불어민주당)의 말이다.

 

손 의장은 “파주평화선언에는 정부와 경기도의 가칭 통일경제특구 등 남북교류협력 모든 정책이 파주에서 실현되기를 촉구하는 내용”이라며 “개성공단과 인접한 파주는 접경지역으로써의 낙후된 환경에서 벗어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되는 상전벽해를 이른 경기도의 리딩도시(선도)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로 주변 철책선 철거와 함께 파주~김포를 연결하는 철책선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것을 DMZ(비무장지대)생태관광개발의 한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특히 이순신거북선보다 180여년 앞선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과 오두산성을 복원, 남북의 물줄기를 오르 내리는 평화의 도구로 활용해 남북교류와 관광자원이 되도록 제안하는 내용이 파주평화선언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손 의장은 “시의회는 남북평화협력이 파주는 물론 경기북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 중심에는 4.27판문점선언과 5.26남북정상회담으로 전환점을 맞은 통일경제특구다”라고 강조한 뒤 “현재 정부 단일안이 마련중인데 오는 10월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안이 반드시 통과 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평화선언에는 파주시의 분발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의 신경제지도 핵심도시는 파주다. 최종환시장 취임이후 발빠르게 남북평화협력TF팀을 구성하는등 선제적 노력을 환영한다”며 “다만 남북교류사업을 발굴 추진하되 중장기적인 비전아래 치밀해야 한다. 문화,예술등 민간 및 인도적차원의 교류도 지속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배찬 의장은 마지막으로 “빨리 가기보다는 정부, 경기도와 함께 멀리 가기를 희망한다”며 “남북교류협력의 진앙지가 돼야 하는 파주의 의지가 담긴 파주평화선언문을 국회와 통일부,국방부등 행정부와 경기도 등지에 보내 우리의 의지를 천명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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