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 교육 멘토링 재능기부활동 실시

▲ 해병대원 재능기부

해병대 제2사단 상륙장갑차대대가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상장대대는 지난 6월부터 김포 통진청소년문화의 집과 인연을 맺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기초학력 미달 초등학생과 다문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어려워하는 과목을 1대1로 지도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은 중대별 1개월씩 교대로 지정된 인원 10여 명이 참가한다. 초창기에는 7명씩 참가했지만,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이 많아 10명으로 늘렸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 참가해 아이들에게 국어, 수학, 과학을 가르친 석태용 병장(22)은 “내가 가진 재능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매우 보람된 일인 것 같다”며 “아이들을 통해 우리가 얻는 행복감이 더 큰 것 같아 매주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통진청소년문화의 집 학생들은 “주말마다 해병 아저씨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보드게임도 함께 해 참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상장대대는 지난 3월부터 장병 10명이 매주 일요일 월곶면에 있는 예지원(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3시간 동안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사단 주관 행복나눔 1·2·5(한 달에 1번 선행, 2번 독서, 일일 5번 감사) 운동을 추진하면서 선행을 장려해온 이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대한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해병대상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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