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4개국의 산림 및 생물다양성 전문가 15명을 초청해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분야 단기기술연수’를 개최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수는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연구, 보전할 수 있도록 현지 외 보존원을 조성하고, 현지 워크숍, 단기연수, 우수인력 초청 기술연수 등 다양한 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수목원이 주최하는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분야 단기기술연수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 차이며, 지금까지 카자흐스탄 등 60여 명의 식물다양성 전문가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식물의 현지 외 보전 및 재도입’을 주제로 국립수목원 본원과 국립수목원 소속인 유용식물증식센터,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식물의 현지 외 보전 기술, 증식 방법 등에 관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보전 및 증식에 필요한 시설을 견학하고 실습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지 외 보전 시설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재 설립 중인 서울식물원(서울 마곡지구)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 단기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연구과 보전을 위한 현지 인력의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수준의 식물다양성 보전과 분류·보전 연구 역량 강화를 달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