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몰카 범죄를 근절시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 없는 안전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안성경찰서 양성파출소는 여성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 범죄를 뿌리 뽑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양성파출소는 5일 김성대 소장, 경찰관, 양성면사무소, 자율방범대, 어머니 자율방범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몰카 범죄 차단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면 소재지 4개 공중화장실에 몰래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특수 형광물질을 바르는 등 여성 범죄예방에 나섰다. 이어 화장실 입구에 몰카 범죄 문구가 적힌 경고판을 설치하고 도로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몰카범죄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화장실에 바른 특수 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해 침입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 추적,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여성 상대 불법촬영과 성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대 소장은 “지역주민과 경찰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안전에 이바지하고자 길거리로 나섰다”며 “여성 범죄가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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