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3년째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주인공은 ㈔대한노인복지진흥회이다.
대한노인복지진흥회는 도시락이 제공되지 않는 주말 및 공휴일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도시락은 대한노인복지진흥회 관계자들이 직접 만들어 배달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의왕지역 어르신 20여 명에게 토요일과 공휴일에 제공하고 있다.
대한노인복지진흥회 봉사활동은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오랜 시간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말벗도 함께해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에는 매주 어르신들을 찾아 건강을 챙겼다.
봉사활동에는 의왕시 청계동 전라도옛맛손팥칼국수 대표 김재권ㆍ오순덕 부부와 이드프랑 베이커리 대표 박희삼ㆍ이정애 부부가 반찬과 제과ㆍ음식 등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노인복지진흥회 유하비 이사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예전보다 많이 밝아진 것을 느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데 작년과 같이 많은 봉사자와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자의 방문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추억이 된다. 봉사에 동참하는 후원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6월 창립된 ㈔대한노인복지진흥회는 도시락 봉사활동과 함께 의왕시 등 인근 지역 어르신을 위한 실버 노래자랑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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