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오갈 데 없는 노부부에게 지역 봉사단체들 참여,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훈훈한 감동

▲ 화재로 오갈데 없는 노부부에게 보금자리 마련
▲ 화재로 오갈데 없는 노부부에게 보금자리 마련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큰 어려움을 겪다 보니 대책도 없이 막막했는데, 주위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돼 더 없이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부부.

 

작년 10월 21일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해 오갈 데가 없어 마을 경로당에서 임시로 거주하던 이들에게 신북면을 비롯한 많은 단체가 후원과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으로 10개월간의 건축과정을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해 주는 ‘사랑의 집 프로젝트’가 탄생, 지난 14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후원 및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지원해 준 국제3690지구 포천어울림로타리클럽, 포천건축사, 포천시 재향군인회, 신북의용소방대, 상록회,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부녀회 등 80여 명이 참석, 입주를 축하했다.

 

주택 건축을 주관한 포천어울림로타리클럽 김흥기 회장은 “가까운 이웃을 비롯한 지역에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뜻을 함께해 줘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따뜻한 분들의 수고와 사랑이 한데 모여 정성스럽게 마련된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지역의 아픔과 슬픔, 기쁨을 함께해 나가는 든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영근 면장은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을 돕고자 폭염 속 더위를 견디며 구슬땀을 흘려 수고해 주신 지역의 단체 및 기업, 집을 지을 동안 마을 경로당을 내어주시고, 돌봐주신 마을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주변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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