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바우처 택시’시범운행 실시

화성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18일 비휠체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10월30일부터 ‘바우처 택시’30대를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센터와 협약을 맺은 택시운송사업자(개인 및 법인)가 교통약자 수송에 참여해 기본요금은 이용객이 부담하고, 이용에 따른 일반 택시 요금은 화성시에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보조하는 제도이다.

 

현재 센터는 후방슬로프를 장착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 4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매년 급증하는 이용자 수요를 소화하기 어려워 많은 이용객이 배차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또한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의 60%이상이 비휠체어 이용객이기 때문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야만 이동이 가능한 휠체어 이용객들은 센터 차량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바우처 택시 시범운행을 통해 휠체어 이용객과 비휠체어 이용객의 수요를 적절히 분산시켜 효율적인 배차 등 애로사항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내 개인 또는 법인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는 여러 유형의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범운행간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교통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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