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객 임금조정 극적 합의…용남고속은 파업 돌입

▲ 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의 밤샘 협상 결렬로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는 버스. 연합뉴스
▲ 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의 밤샘 협상 결렬로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는 버스. 연합뉴스
용남고속 버스가 멈춰선 가운데, 수원여객 측은 노사 간 극적인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20일 경기지역자동차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10분께 수원여객 노사 간 임금 조정이 극적으로 합의됐다. 노조 측이 임금 15% 인상을 요구한 데 대해 회사 측은 5% 인상안을 제시, 결국 12% 인상안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수원여객 소속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수원여객의 극적인 합의에 용남고속ㆍ용남고속버스라인의 노사도 20일 새벽 3시25분까지 재협상에 돌입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용남고속 노조는 계획한 대로 파업에 돌입하고 이날 오전 11시30분 경기도청 앞에서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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