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겨울 농한기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희복(희망과 행복) 마을 공동일터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16개 마을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농업, 관광업이 중심이 되는 군 지역 특성상, 일자리가 줄어드는 동절기에 농가의 소득창출과 공동일터를 통한 마을 공동체의식 고양을 위해 추진해 온 공동일터사업은 주민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직접 경험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무너지는 마을단위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희복마을 공동일터에는 가평읍 읍내7리 ‘손으로 빚은 전통만두’등 5개 신규사업과 청평면 하천1리 ‘유기농 우렁이 쌀을 이용한 조청’ 등 계속사업 11개 등 총 16개 마을 188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한편 올해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11개 마을은 지난해 생산품 판매를 통해 총 9천399만6천원의 수익금 중 50%는 마을에서 사용하고 50%는 군으로 귀속돼 다음해 인건비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군은 최근 희복 공동일터 공모사업 심사를 통해 각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각 마을 사업담당자의 발표시간에는 지역성 및 공공성, 사업수행의지, 사업수행기반 확보 등을 엄정히 평가해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일자리지원팀장은 “농한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성심껏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선발된 마을별 교육 등을 통해 사업수행과 추진방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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