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들 “방진막 없이 공사 강행”… 市에 주민 피해 재발방지 촉구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내 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관계 법령을 무시한 채 작업을 강행한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시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시의원은 최근 방미숙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과 함께 미사강변도시 내 신안인스빌 아파트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들은 해당 아파트가 방진막 설치 없이 페인트 스프레이 건을 사용해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현장은 시민의 신고로 고발되기도 했다.
공사현장에서 외벽 콘크리트 연마 그라인딩 작업을 할때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야외 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는데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서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외벽 페인트칠을 할 때 스프레이건에 방진막을 설치한다고 해도 100% 비산먼지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스프레이 공법을 강하게 규제하고 시의 철저한 현장 관리ㆍ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페인트 스프레이 건 사용으로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환경부는 도장공사를 비산먼지 발생 사업에 포함시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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