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구간, 의정부 동일로, 서계로를 잇는 BRT 중앙버스전용차로 4.4㎞가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 BRT 노선 착공 8년 만이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도봉산역 BRT 노선(9.03㎞) 중 미개설한 서계로 구간(0.884㎞) 공사가 지난 8월31일 완공됐다. 이후 BRT 노선에 대한 전용차로 도색, 안내표지판 설치 등 BRT 교통시설물 공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시는 이에 따라 10월1일 자정부터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구간 장암동 고가에서 서계로 호장교 앞까지 4.4㎞왕복 2차선 BRT 구간을 운용한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민락교차로서 도봉산역까지 9.03㎞ BRT노선의 절반 정도다.
BRT노선에는 민락2지구서 도봉산역을 오가는 10-1, 10-2, 10-3, 111번 시내버스를 비롯해 양주 옥정에서 출발하는 1100번 직행버스, 철원에서 수유역을 오가는 3003 시외버스 등 모두 6개 노선 51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BRT가 개통되면 현재 40~45분 걸리던 민락 2지구서 도봉산역까지 구간이 30~35분 정도로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8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시험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진 교통기획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의정부 동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노선의 신설 및 변경 등 미비점 등을 보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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