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 제기

▲ 김인수, 김계순, 최명진
▲ 김인수, 김계순, 최명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 향산스마트시티도시개발사업이 김포도시공사의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김포 신곡수중보 철거 및 안전대책 수립과 공사장 소음대책을 촉구하는 지적도 잇따랐다.

 

27일 김포시의회 제187회 임시회 중 김인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향산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 지역은 김포포도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한 한강시네폴리스 2지구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도시공사가 ‘뉴스테이(민간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하겠다는 민간사업자인 김포뉴스테이SPC㈜에 용역비만을 받는 조건으로 한강시네폴리스 2구역의 사업권을 넘긴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김포시가 지난 2월 김포뉴스테이SPC㈜로부터 사업권을 승계한 향산2도시개발㈜로부터 이 지역 70만2천469㎡ 토지에 2020년 12월까지 미분할 혼용방식으로 9천948세대의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주민제안서를 접수받아 지난 5월 수용의사를 향산2도시개발㈜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김 의원은 “김포도시공사는 2016년 10월 김포뉴스테이SPC㈜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부지에 대한 용역비용 16억8천780만원 중 이미 용역회사에 지급한 용역비용 10억4천340만원만을 받는 조건으로?사업권을 넘겼고 그 대금도 금융권의 PF대출이 발생했을 때 후불로 받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은, 특혜를 넘어 정당하지 않은 공기업의 불법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김계순 의원은 “신곡수중보는 여러 부처와 지자체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행정의 사각지대와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라며 “수중보 존폐가 타 지자체 여론에 좌우되는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공청회를 열어 김포시민의 의견을 모아 집행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명진 의원은 “공사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사소음에 과태료를 부과해도 업주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아랑곳 하지 않음은 물론, 소음저감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소음을 발생함으로서 주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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