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전통시장 음식업소청결, 백화점 부럽지 않아요

▲ 깔금해진 금촌전통시장
▲ 깔금해진 금촌전통시장

 

“금촌전통시장에서 백화점 부럽지 않은 청결한 시장을 만날 수 있어요”

 

7일 오후 이현숙 상인회장과 함께 찾은 금촌동 ‘금촌전통시장’은 각종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K반찬가게는 종류별로 반찬이 칸막이와 덮개로 청결을 유지했고, Y음식점은 천장, 바닥, 출입문, 환기시설 등이 정리정돈된 상태로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냉장고와 진열케이스도 시절이 깔끔하게 단장됐다.

 

무엇보다도 금천전통시장의 화장실이 예전과 전혀 다른 기능으로 완전히 개ㆍ보수돼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했다.

▲ 깔끔해진 금촌전통시장 2
▲ 깔끔해진 금촌전통시장

좁은 시장 골목에 자판에 깔아 반찬 등을 그대로 놓고 판매하는 것이 재래시장 고유의 모습이라고 여겨졌던 금촌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깔끔 음식업소 만들기’ 사업이 착착 진행, 전통은 유지하고 현대가 가미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덕분에 금촌전통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건강한 전통시장이 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통시장 시설개선 경기도 공모에 응모에 선정해 5천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금촌 전통시장 내 영세하고 노후해 위생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과 두부·전·반찬 등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업 등 음식점 총 27개소에서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개소가 완료됐고 나머지 12개소는 이달 내에 마무리된다. 업소마다 개선비용의 80%인 최대 200만원의 위생시설 개선비가 지원됐고 20%는 자부담이다.

 

시는 전문 컨설팅 업체의 맞춤형 컨설팅 후 음식점 조리장소와 장비 그리고 화장실등을 중점 개선시설로 정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현숙 상인회장은 “경제불황으로 힘든 시기에 시설개선지원을 통해 위생상태가 개선되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영업자 및 종사자의 위생의식을 높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문산자유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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