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9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태평2·4지역, 태평4-2지역, 단대논골지역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약 175억 원(국비 50억 원 포함)의 비용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평2·4지역은 태평동 1천404번지 일대 17만 7천400㎡ 규모이며, 노후·불량 주택 대상 건축 코디네이터 운영,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이 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을 건축학교 등의 주민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구상 중이다.
태평동 7천330번지 일대 15만 500㎡ 규모인 태평4-2지역에는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 쌈지공원 조성, 빗물을 재활용해 가뭄에 대비하는 빗물 저금통, 야간 조명시설 설치 등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된다.
단대논골지역(단대동 59-4번지 일대 5만㎡ 규모)에도 어르신 쉼터·공중선·간판·옥외광고물 정비,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같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7시께 수정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태평2·4지역, 태평4-2지역, 단대논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시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전면 철거 방식의 도시 정비는 사업비 부담, 원주민의 낮은 재정착률 등의 한계 때문에 소규모 재건축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태평2·4, 태평4-2, 단대논골 지역 활성화 사업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도 맥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진동, 금광동, 산성대로, 야탑밸리, 상대원2동, 성남일반산업단지 등 나머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에 대해 연차별로 계획을 세워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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