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박경아 의원 선출…여성폭행 시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본격 가동

▲ 박경아
▲ 박경아 의원

화성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박경아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대표)이 선임됐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76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공석이었던 의회운영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재적의원 21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박 의원은 11표를 받아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참석의원의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박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이 각 1표씩 획득했고 기권은 4표였다.

 

운영위원장직은 지난 1일 A 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었다. A의원은 지난달 16일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홍성 의장이 회의규칙 제92조에 따라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A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의 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당초 시의회는 오는 22일 임시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A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활동이 시급하다고 판단, 윤리특위 위원들이 지난 1일 7명의 동의를 받아 임시회 회기 변경을 건의, 일정이 앞당겨 졌다.

 

이에 윤리특위는 이날 A의원에게 ‘소명에 관한 출석의 건’을 공문 발송했으며, 12일 성남 분당경찰서를 방문해 수사과정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이후 진상조사를 통해 징계수위 등을 결정,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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