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후평리에 올 처음 날아온 겨울철 진객 재두루미

▲ 재두루미 사진
김포시가 수년째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하성면 후평리에 올 첫 재두루미가 날아들었다.

 

김포시는 겨울청 진객인 재두루미가 지난 12일 새벽 올해 처음으로 한강하구지역인 하성면 후평리에 날아들어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는 시베리아·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 겨울에는 우리나라·일본·중국(남동부)에서 월동을 하는 겨울철새로 전 세계에 몇 마리 남지 않은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국제보호종이다.

 

한강하구 재두루미 도래지인 하성면 후평리는 천연기념물 제250호로 지정된 지역으로 재두루미 취·서식지로서 보존 가치가 있어 시가 서식지 보호, 먹이제공 등 재두루미 도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이다.

 

권현 환경과장은 “겨울철새인 재두루미가 후평리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조건을 조성해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보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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